한국에 있을때도 월남쌈은 재료손질 하는게 좀 시간이 걸려도 야채 많이 먹을 수 있고 먹고 나면 굉장히 속이 편한 요리에 가끔 뭔가 요리노동의 희열과 알롤달록 색채가 이뻐서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족히 만들어 먹었는데. 미국와서는 아무래도 매일매일 음식준비를 하다보니 월남쌈 재료손질에 대해서 시작도 전에 엄청난 피로감이 느껴져서 쉽게 마음이 먹어지지가 않더라. 그래서 거의 분기별 특식느낌으로 오늘은 한번 준비해봤다. 나만의 월남쌈 킥이라면 꼭 파인애플과 복숭아를 준비 하는 것인데 파인애플을 가능하면 생파인애플이 좋고 복숭아는 통조림이 좋다. 그런데 오늘은 복숭아 통조림을 까먹었... ㅠㅠ 한국마트에서는 예쁘게 컷팅해줬을텐데... 내가 직접 컷팅.. 살짝 월남쌈을 접을까 생각함 ㅋㅋ 복숭아통조림을 못샀으니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