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De Anza Farmers' Market

미국은 절대 마트 한곳에서 장을 볼 수 없는 시스템이라해서
처음엔 설마 설마....마트투어라니...
노노노노 마트 한곳만 다닐 수도 있을꺼야 그랬는데
다른 나람 국적자는 모르겠으나
한국국적자는 절대적으로 ㅋㅋㅋ 마트투어 해야합니다.

그렇게 줄줄이 기본 장을 본다 하면 2~3개 마트를 가야 해서 너무 피로해서
더이상 마트를 알고 싶지 않았는데
Farmers' Market이 또 궁금하지 않겠어요~~~
일요일 오전9시부터 13시까지이다 보니
힌반 가고싶어도 못가다가 ㅋㅋㅋ
오늘은 진짜 맘 먹고 한번 가봤죠...
그 맘먹었음에도 집에서 12시 출발 ㅋㅋㅋㅋ
일요일 아침은 진짜 움직이기 어렵다는거~~~

예전에 바깥양반이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다녀온 이야기를 해줬는데...
야채 과일과 빵 이런거도 팔더라 했는데
가장 중요한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더냐 물어봤더니
역시나...당연... 모름...

그래서 가격모르니 헛걸음 될까봐서 크게 땡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였는데
간만에 오늘 날씨도 딱 쾌적한 것이 산책삼아 다녀오기 괜찮을 것 같고
궁금한 가격췍~~~해보고자

일단 미국식 재래시장 느낌 이고
몇몇 부스는 ㅋㅋㅋ 도떼기 시장이라고 아시나요?
골라골라 느낌?? ㅋㅋㅋ
재미있는 판매방식 Mix & Match 라고
1lb당 얼마로 해서 종류에 상관없이 담고 무게로 계산해요.

일부 몇개당 얼마 이런것도 있지만
인기있는 판매부스는 역시... Mix & Match 1달러 ㅋㅋㅋ
가격이 싼만큼 고르기도 잘 골라야 하고
정말 ㅋㅋㅋ  우왕좌왕 난리도 아닌데 ㅋㅋㅋ
저는 이런거 재밌으니까~~~
Mix & Match 2달러 매장은 당연히 조금  더 상품이 좋고 사람도 좀 한산 하고요.

마감시간 근처로 가서 여유있게 사진찍은건 아니구
그래도 시장분위기 좀 보시라고
몇장 찍어왔어요.

그런에 1lb당 2달러면...
과일의 경우 살짝 마트에 비해서 아주 싸긴 한데...
제 기준 아주 싸다고 볼 수는 없어서
대충 식자재가 1Lb당 얼마인지 머리속에 좀 암기해 두시면 장보실 때 조금 아낄수 있는 방법 같아요.

저는 코스트코에서 파는게 신선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맛만 일단 보고 싶은데 너무 양이 좀 많다 싶을때가 있었는데

오늘 Farmers' Market가서 여러가지 조금씩 사봤어요.

제가 구매한 것 !!
코스트코가면 Raspberry 많이들 사시는데
무슨 맛인지 궁금한데 2팩에 9달러 정도라서
맛없으면 어쩌지 하고 고민하다 내려놓았는데
베리류 Mix & Match 15달러였었는데
ㅋㅋ 마감세일처럼 10달러라서 냉큼 샀어요.
아하..라즈베리 한국 산딸기 비슷한 맛이더라구요.
조금 연한맛...
그리고 미국딸기 맛없기로 유명한데
요즘 딸기값이 코스트코에서 좀 떨어졌던데
지금 딸기철인가?? 오잉 생각보다 맛있는거예요.
이정도 맛이면 딸기 좀 사볼까싶어요.
너~~무 맛없다고해서 1번도 안사봤거든요 ㅋㅋㅋ

다음은 Pomelo 포멜로
오늘 코스트코 가니 처음 나왔던데 4개에 10달러좀 넘었어요. 또 무슨 맛일지 몰라서 4개까진 사가지고 가기 그렇다 해서 그냥 왔는데
2달러 /Each 여서 ㅋㅋㅋ 냉큼 들고 왔어요.

Mix & Match 1달러 과일입니다. ㅋㅋㅋ
2주전부터인가 석류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그때 맛이 꽤 괜찮아서
1개 샀는데 ㅋㅋ 더 살껄 그랬어요. 맛있어요!!
그리고 누구나 아는맛 감
좀 큰걸로 막판이라 그런지 너무 작은 거만 있더라구요. 잘 골라서 사고
키위도 귀엽게... 골라보고...
저 배는 시식하는 곳에서 먹어보니
오오... 작지만 한국배 맛이더라구요.
누가 집었다가 내려 뒀는지.. 키위살때 옆에 있길래 그냥 집어 왔어요 ㅋㅋㅋ

Mix & Match 1달러 매장은 아무래도 현금내야 할 분위기여서 현금 가져가는게 좋고
이게 1Lb 딱 맞추긴 어렵잖아요?
미국와서 잔돈 첨 생겼어요.
다음엔 그 해외이사짐 쌀때... 가방 걸어 무게재던 저울 가져갈까봐요 ㅋㅋㅋ
저만큼 3.8달러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