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지역이 인도인이 많이 사는 지역특이성 때문인지
아님 원래 미국 사람들은 돈가스를 즐기지 않는 것인지.
외식을 잘 안하지만
돈가스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을 로컬 식당에서는 본적이 없는것 같고요.
아주 간혹 한인마트에서 돈가스를 파는것을 본듯도 한데
양을 적게 만드는 것인지 인기가 없는 것인지 잘 안보임.
매번 치킨가스만 남아 있더라.
미국 도착해서는 코스트코에서
커다란 돼지 안심덩어리를 사서 적당히 손질해서
돈가스를 한번 만들어 봤다.
코스트코는 대용량 기준이다 보니
4인 기준으로 하면 보통 고기 2~3끼 정도를 한꺼번에 사게 되는 느낌인데 아이들이 이제 성인만큼은 먹기때문에 아주 부담스러운 고기양은 아니지만
냉장고가 좁아서 고기가 남았을때 살짝 보관을 하기가
애매하고 아이들이 돈가스 조차도 돼지고기요리라며 그닥 즐기지 않아서
거의 나만 즐거운 돈가스파티를 하기엔 코스트코 고기양이 많은거 같아서
이번에는 H마트에서 적당히 딱 1끼정도 해결할만큼의 고기를 사봤다.
점심 저녁으로 먹기엔 부족하겠지만
ㅋㅋㅋ 아침으로 먹을 꺼라서 ㅋㅋㅋ
확실히 값에 비해 고기양이 적긴 하지만
아주 깔끔하게 손질된 고기상태는 매우 굿굿!!!
돈가스가 만들기 제일 쉽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예전의 난 그친구만큼 돈가스가 쉽진 않았는데
돈가스도 몇번 해보니 만드는건 쉽고
튀겨 내는것이 어렵더라.
적당히 소금 후추간을 한 고기에루
밀가루 ( 이건 비닐봉지에 넣어 묻히는게 젤 괜찮더라)
계란물
빵가루 순서로 튀김옷을 입힌다.
계란물이나 빵가루는 큰 그릇보다는
작고 깊이가 있는곳에 조금씩 계속 추가하면서 튀김옷 입히는게 가장 낭비가 없는 방법인듯
양이 많을때는 빵가루까지 쫙 다 해두고
튀겼는데 6개라서 바로바로 튀김옷 입히면서
튀김기름으로 풍덩!!!
돈가스를 튀기고 나면 식용유가 굉장히 눅진, 걸쭉해 진다.
빵가루도 많이 섞이고
일단, 튀김류 하는 식용유는 재활용을 안하는 편이긴 한데 진짜 돈가스 튀긴 기름은 절대 재활용이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튀김유를 적당히 잠길정도만 쓰면서
튀겨 내는 사람이 고수^^
난... 고수는 아닌듯
손질된 돼지고기 만세!!!
이걸 ㅋㅋ 아침반찬으로 튀겨냈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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