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 조명이 없는 1~2달 지나고 보니 아주 사알짝 적응이랄까
어느정도 어두운 집안생활에 익숙해지는 중이다.
미국에 천정조명이 없는 이유는 뭘까?
몇가지 생각 나는건 일단, 나무로 대충 짓다보니 천정에 석고보드 붙이는 공정을 뺀듯?
예전에 집 인테리어를 할때 조명이 없는 천정 부분에 전선을 빼서 조명을 단적이 있는데 꽤나 전선빼는게 노력이 많이 들더라
그래서 아마 일단 천정으로는 전기배선을 넣지 않는 불문율이 생긴걸까?
또 알아본 본 바로는 간접조명이 휴식에 좋다는 점과 백인의 동공색이 밝아서 많은 빛에 노출될 경우 눈부심이 강해서 천정조명을 안한다는 의견들이더라.
천정조명이 없기에 스탠드 조명을 이용하는데
요즘은 리모컨으로 ON/OFF 가능한 디지털 제품도 나오기는 하던데
기본적으로 거의 아날로그식이라서 직접 버튼을 눌러 켜지는 방식인데
어두운 방 출입구 가까운 곳이라면 그래도 괜찮은데
배치상 조명이 출입구와 먼 경우는
이거 어두운 방을 어기적 어디적 헤매맨서 조명을 켜야 하는게 매우매우 불편하다.
그렇게 매우매우 어둡고 조명하나 켜기도 복잡한 이 상황을 진짜 미국 사람들은 아무 불평 불만 없이 살아간다 말인가 라는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군다나 이해가 안가는 상황과 마주하게 되는데
집안 콘센트 중 작동이 안되는 콘센트가 있는데
상식선에서 이해가 안가는 상황의 콘센트...
이게 무슨말인고 하면...
일단, 미국식으로 콘센트라 부르지 않더라
콘센트는 아울렛이라고 하더라.
자 사진으로 보면 이러한데
너무나도 보통 콘센트 아니 아울렛인데
이게 웃기는게 저기 꼽을수 있는 위치 2곳 중 1곳만 전기가 안들어오더라.
정말...기본적인 나의 상식의 선에서 저런 2구 아울렛에 한곳만 전기가 안들어온다는게
이게 이해가 안되지 말입니다.
바깥양반이 원래 미국은 하나 안들어 오더라며
원래 그렇다는데
나는 이게 너무 이해가 안가는 거다.
그리고 방과 거실에 보면 딱봐도
'응 맞아 나 조명버튼이야'라고 생긴 버튼이 있는데
보통 현관문쪽에 있는걸 눌러보면 현관센서등처럼 조명에 불이 들어와서 현관을 밝히는 아날로그식 현관센서등을 버튼으로 직접 조절하는 느낌이고
같은 조명에 여러 버튼을 연결시켜서
곳곳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ON/OFF를 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방이나 거실쪽에 저 버튼을 아무리 눌러 보아도
불이 켜지거나 하는 걸 못느끼고
이건 용도가 없는.... 버튼인가? 너무 궁금했었더랬다.
그러고 한참을 지나 알게된 사실이
이 조명버튼과 전에 전기가 안들어 오는 아울렛이 연결되었다는 걸 알았다.
유레카!!!!
즉, 스위치로 ON/OFF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콘센트 아니 아울렛이 있다는 말씀으로
그건 바로 버튼으로 조명을 ON/OFF 시킬 수 있다는
꿀정보. 그렇다 그렇다 미국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렇게 불편하게 살수는 없는 것...
조명에 가지 않아도 버튼 하나로 조명을 ON/OFF 할 수 있다는 거!!
아쉬운 점이라면 아날로그식 조명만 가능이고 리모콘이 달린 디지털 조명은 조명버튼으로 ON/OFF
되지 않더라 ...
그리고 화장실이나 주방 쪽에는
안정장치가 있는 아울렛이 있다.
전원공급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달린 아울렛이더라.
그리고 드라이기제품처럼 물과 접촉할 만한 전자기기의 플러그도 비슷한 장치가 달려있어서 전기를 차단할 수 있다.
아마도 나무집이라서 전기화재에 대한 안전조치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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