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EAL 일상

캘리포니아에서 학교보다 먼저 병원가기 (feat.KAISER의료보험)

cek1450 2024. 8. 13. 06:06

캘리포니아는 아이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할려면
1. 거주지확인(집렌트)서류와
2. 미국의 의사가 인정하는 TB테스트(결핵검사)결과를 함께 학교지원 서류와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이외로 한국의 생할기록부, 예방접종표 등이 필요하지만 이런서류는 정부24를 통해 준비하는 것 쯤은 일도 아니다.

다만, 아이이름으로 공인인증서를 만들어 정부24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준비해 두는 건 필
요하다.

그리고 생활기록부 영문번역이 내기준 가장 신경이 쓰였는데 번역비만 수십만원이라
아이도 2명이고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미국에 와서 제출을 파파고 자동 사진번역으로 해서  몇분만에 수십장을 호다닥 변환시켜서 접수 했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다만, 자동번역이라서 이름의 철자가 다르다거나
기타등등의 기타를 etc.가 아닌 Guiter로 번역하기에 한번 쭉~살펴보고 수정 조금 하는 수고는 필요하다.

병원이야기로 돌아가서,
미국은 민간의료보험인데 비용이 비싸서 의료보험을 가입하지않고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 그런데 미국은 주마다 또 다 달라서  캘리포니아에서는 2020년부터 의료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그다음해 세금보고시 성인기준 1인 연간 $800 미성년자 1인 연간 $400 의 합
또는 연간소득의 2.5%중 큰 금액이 벌금으로 책정된다고 한다.
보통, 성인2+자녀2 이라면 연간 벌금은 $2400(약 ₩3,300,000)이상이 되는데...
건강관리를 잘해서 병원을 안가도 미국에서는  1년 $2400이상을 벌금으로 안고 가야하고 아프면 상상초월의 병원비까지... 의료보험을 들어도 한달치 금액이 꽤 높기때문에 들어도 문제 안들어도 문제의 밸런스게임같은 느낌이다.

아이들이 어리진 않아서 옛날보다 병원가는 횟수도 적어졌지만 해외여행을 가도 여행자보험을 드는데
타국 미국 생활을 하면서 의료보험 가입을 안할수도 없는 상황인거다.

대부분 해외 주재 나오는 회사는 의료보험을 가족까지 커버해 주는데
우리회사는 여러가지 내부 사정으로 가족보험은 처리가 어렵다해서 개인적으로 의료보험을 알아봐야하는 상황이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의료보험을 가입할때 Coverd California 라고 해서
여러 공인된 회사의 보험을 비교해보고
또 연방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주는  건강보험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서 coverd california 이용 했습니다.

kaiser병원만 가야 보험적용이 가능한 점이 단점일 수 있는데
병원규모가 종합병원같이 좀 크고
한국어 통역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서
영어를 잘 못해도
전화로 예약이나 진료볼때 통역서비스로 큰 불편없이 이용가능해서 좋았습니다.

처음 방문할때 받은 질문지


그리고 TB테스트만 하러 왔는데
환자복으로 환복 하라고 하더라구요.
미국 첫 입국 이라 간단한 신체검사까지 하시더라구요. 매뉴얼인건지..

그리고 미국에서는 의사만나기가 어렵다 해서
TB 테스트할때 만나 분께
알레르기 상비약 좀 부탁드렸거든요.
한국에서 올때 비염으로만 처방을 받아오고
예전에 알레르기 올라오면 상비로 유시락스처방받았던게 생각나서
아이가 알레르기가 있는데 혹시 비상시에 쓸 약을 좀 처방해 주십사 했더니만

에프네프린주사를 뙇!!!
주사는 병원가서 의사한테 맞추고 싶다구요 우에엥...


그리고 알레르기약으로
Loratadine 10mg 으로 100개 ㅋㅋㅋㅋㅋ
와우....

나중에 조금 알아보니
Loratadine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제로
일반의약품 Claritin으로도 살 수 있고
일단, 카이저병원내 약국에서 100정 45달러 정도 달라고 해서
생각보다 비싼 약값에 돈도 돈인데 100정까지 필요가 없어서
뭔가 처방시 소통의 오류가 있었나 싶어서 구매는 안했구요.
나중에 또 확인해 보니 claritin은 미국에서 일반 의약품 ( OTC : over the counter drug)이라 처방전 없이 구매가능해서 가격할인 좋은 코스트코에서도 쉽게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더라구요.

이거 코스트코 제품인데 365알 인데 세일해서 한 10불 정도 했나봐요.
유통기한은 딱 1년이였구요. ㅎㅎ

100개 처방에 관해서는
미국은 일단 의사를 만나기전 구입할 수 있는 약의 종류가 꽤 많고
그리고 미국에서는 의사가 기본적으로 약 처방시 한 3달 기준으로 약을 처방하는거같더라구요.

일단, 미국에서 의료보험 + TB테스트와 처방약까지
놀랬던 부분들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