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은 건식화장실을 쓸까라는 생각을
한국에서 많이 했었는데...
미국에 와서 보니 100% 이해 가능...
이유는 너무나도 단순했다.
미국은 집을 나무로 짓어서
벽 천정 바닥이 모두 모두 나무라는 사실.
두둘겨보면 통통통 나무소리가 너무나도 경쾌하다
ㅎㅎㅎ
화장실 바닥도 예외없이 나무로 마무리 되어 있고
타일인지 타일 모양만 갖춘 다른 마감재인지
여튼 살짝 강화마루비스무레한 뭔가로 화장실 바닥이 마감되어 있을뿐
방수처리가 불가한 바닥이기 때문에
무조건 건식화장실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
우리는 한국에서 어쩌다 보니 욕실용 나무매트를 가지고 왔지만
화장실바닥과 방바닥 사이에 단차이가 없기때문에
문이 움직이는 궤적안에는 사용이 불가하고
일단 가지고 와서 문과 안겹치는 한켠에 놓아두긴 했는데...
화장실이 2곳인데
거실에서 가는 화장실에는 가져간 튜브매트가 문에 안걸리더라구요.
욕조 가까운 쪽은 무조건 물 흡수가 되는 매트를 깔아야 하지만 변기나 세면대 일부는 굳이 물을 흡수하지 않아도 되는 매트도 괜찮을 듯 해서
튜브매트나 요즘은 욕실용 매트들 다양하게 나와서 얇은 두께메트는 좀 가지고 와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화장실에는 이케아에서 가장 저렴한 욕실매트를 5개정도 사서 깔아서 빨아쓰고 있는데
이게 면이 아니라서 건조한 발바닥이랑 만나니
참으로 느낌이 별로더라....
일단 이케아에 bathroom mat하면
촉감 좋고 예쁜 매트가 없는건 아닌데
교체용도 있어야 하고 쫌 비싸다 이거예요.
예전에 조금 길거나 큰매트깔고 그 위에 바스타올안쓰는거를 여러장 깔아서 건식화장실로 사용하는 분도 보긴 했어요.
길거나 큰매트를 매번 빨기가 부담스러우니
그 위에 타올을 두고 타올만 자주 교체하는 방법으로요.
미국 주택의 경우 화장실 바닥도 나무바닥이기에
필연적으로 건식화장실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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