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눈코틀새없이 바쁘다는 말을 실감하는 중인데요.
특히, college ESL 숙제가 너무 많아서
매일 늦게 자고 아침에 피곤한 상태로
도시락 안싸는 아이들이라 빼먹을 수 없는 아침식사를 준비해야 하는데....
피곤해서 힘도 없고 기깔나는 레시피도 없고 넘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해먹어야 하는 미국 살이 엉엉...
아이들 점심메뉴가 school lunch라서 아침으로는 거의 한식고정인데
제가 가입된 한 네이버카페 회원분이 미국사시는데
아침으로 오물렛 해 드시더라구요.
이분도 원래는 한식파신듯 한데 일단 아침으로는 오물렛만들어 보셨는데
첫 오물렛은 파프리카 넣고 맛없다 하시고
다음글에 양송이와 시금치 넣으셨는데 성공이라셔서
냉큼 양송이와 시금치 그리고 오물렛
이렇게 머리속에 담아두고
지난 장볼때 양송이랑 미니시금치를 장바구니에 담아 왔습죠.
양송이는 미국에서는 구하기 너무 쉽고
버섯중에 제일 저렴합니다.
한국에서는 양송이 무척 비싼데
한국선 비싸서 안사먹었는데 미국와서는 희안하게 가격인 싼데도 안사먹게되고
비싼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만 먹고싶어요 ㅠㅠ
한국은 가끔가다 시금치가 진짜 비싸서 괜히 '금'이 들어간게 아니라는 우스개소리도 있는데
미국 시금치는 특별히 비싼 정도는 아닌데
한국 시금치스럽지는 않고
얇아서 샐러드에 적합한 느낌이예요.
왜 피자에 살짝 색감위해 토핑으로 올리는 느낌.
일반 시금치는 줄기가 넘 긴거 같고
Baby야채들이 귀엽고 먹기 편한거 같아요.
제가 야채브랜드로 좋아하는 Earthbound Farm 이예요.

실제 크기는 요렇구요. 입구가 재사용이 가능한 접착방식이라 편하더라구요.

미국샐러드는 씻어 나오는 편인데
아직 전 씻어 나오는 야채나 샐러드를 맘편히 먹진 못하는 편이라 대충이라도 한번쯤 씻어 먹어요.
아침에 정신없이 만든거라서 요리과정을 아쉽게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고
완성작만 남았네요 ㅎㅎ



버섯이랑 양파를 적당히 볶다가 후추 소금간 살짝 하고 달걀 쓱 하고 푼것이랑 시금치를 넣어서
오물렛은 반달 모양으로 이쁘게 만드는 거지만.... 저는 코팅팬도 없기에 그냥 스크램블 처럼
휘적휘적한다음에....
구워놓은 또띠아에다가 모짜렐라 한줌 깔고 접어줍니다.
또띠아가 좀 간이 되어있고....
추가로 다른 소스 없이도 괜찮았어요.
아침에 먹는 거니까요~~
추가로 매쉬아보카도 넣어도 괜찮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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