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REAL 학교생활

미국 HIGH SCHOOL - COURSE SELECTION

cek1450 2025. 4. 3. 02:45

지난 1월부터 학교에서 여러 번 메일로 알림을 주기를
다음 2025-2026학년도 수강과목을 결정하는 시기이니 관련해서 COURSE SELECTION NIGHT를 준비했으니 참석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우리 아이처럼 영어학습을 더 보충하고 있는 ELD 학생들을 위해서 별도의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꼭 가봐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참석 결정!!


개인적으로 선택장애가 있는 편이라
항시 선택을 해야 한다 하면 머리가 복잡해지는 스타일인데 지난번 중학교 elective 때도 어떤 걸 해야 하나 고민하고 그랬었지...

미국에서 완벽한 스펙을 만들고자 한다면 하나하나 신중했어야 할테지만,
우리는 미국에 올 때도 그러했듯이
흐름에 맡기는 평범한(?) 삶을 선택했으니 부담 가질 필요 없이 그냥 하고 싶은 거 선택하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지배적인 편인데
입시를 앞둔 고등에서 과목선택과 관련해서
3번 정도 알림을 준 상황이니
마음한켠에서
이거 엄청 중요한가??? 싶더라.

이과문과만 정하고 제2외국어만 정하면 되는 옛날 한국고등학교를 나온 나로써는
요즘 한국고등학교도 과목을 선택한다고 하던데 바뀐 분위기도 모르지 미국은 더 더더 모르지 ㅎㅎㅎ
한국과 경험치를 바탕으로 비교는 어렵고
그저 미국 고등학교 설명회를 바탕으로 설명을 하자면...

미국고등학교는 흡사 우리 대학교처럼
졸업에 필요한 교과목당 Credit(학점) 이란 개념으로
각 분야별로 요구되는 최소 Credits과 최종적으로는 220 Credits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9학년 첫 고등입학을 하면 일괄적으로 지정된 교과목도 있긴 하지만  고교4년동안 본인각자 자신의 졸업요건 Credit에 맞춰 계획적으로 과목을 신청하여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과목선택을 하여야 하고
이렇게 고등학교 때 이수한 교과목이
나중에 각 대학입학 시에도 요구되기 때문에
고등학교에서는 지속적으로 학생들과 부모에게 과목선택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것 같다.

간단히, 과목선택을 잘해야
고등학교도 잘 졸업하면서
대학입시에서도 문제가 안된다는 뜻!!!

 
항시 이야기 하듯,
미국은 Federal 따로, State 따로인데
추가로  School Distric 마다 또 따로이니
꼭꼭 해당 상황에 맞춰야 한다.

우리는 California에서도 FUHSD 소속이고
G9-G12 고등 4개년 간 총 220 Credits을 이수해야 고교졸업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위에 첨부한 표를 보고 확인해야한다.
English 분야 기준을 보면
1교과목을 1년을 배우면 10 Credits을 받게 되는데 졸업요건이 40 Credits 이므로 G9-G12까지 매년 꼭 1개의 English교과목을 수강하라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캘리포니아만 그런지 다른 주에서도 이런 조건이 있는지 싶은데
UC/CSU A-G Requirements 라고해서
UC 캘리포니아대학교나 CSU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입학을 위한 필수 고등학교 과목 요건이 있어서
고등졸업요건과 함께 살펴서 미이수되는 과목이 없어야 UC /CSU에 입학이 가능해서
고등학교에서 꽤 신경을 쓰는듯 했다.

고등학교 설명회에서는 이미 고등학교 요구조건을 맞추다 보면 자연스럽게 A-G Requirements가 충족된다고 하는데...
G9학년부터 입학을 했다고 하면
큰 변수가 없는 한 졸업요건에 맞는 트랙을 자연스럽게 따라 가겠지만

우리 경우처럼 G10학년으로 또는 G11, G12학년으로 중도 전학을 왔다면
G9에 해당하는 중3, 또는 고1, 고2에 한국에서 이수한 과목을 미국고등학교에 어떻게 매칭을 시켜주는지 확실하지 않아서 갑자기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더라.

그리고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에게 먼저 다 설명을 해줬고 각자 자기의 졸업때까지 2~3년치 이수과목을 교과로드맵으로 먼저 완성했다며
집으로 가서 아이들의 결정을 한번 같이 확인해 보라며 안내를 해주셨지.

그리고 집으로 왔는데
아이는 졸업까지의 교과로드맵을 짜본적이 없다고 하여
그렇다면 G9에 해당하는 어떤 과목을 인정 받았는지 알고 있느냐 했더니만
입학초반부터 카운셀러와 교과목 선정으로 몇번 이야기를 나눴는데
한국 중3 학생부를 보면서 G9에 이수로 표기할 교과목이 아직도 정리가 안된 부분이 있다는 두둥!!!
구체적으로는 아이랑 카운셀러가 직접 이야기 한 부분이라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한국과 미국에서 교과목을 달리 표기하고 사용해서 문제가 되는거 같았다.
이건 나중에 다시 한번 더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지만
입학시 미국고등학교에 제출하는 한국 교과목을 영어로 번역하는 방법에
수학->Mathematics
과학->Science 단순하게 이렇게 표기했던게 문제가 되었다.


아직 미국에서 첫 School Year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라 수정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보였고
이번 설명회를 통해서
아이 School Records 를 좀 더 확실히 정리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마냥 학교만 열심히 다니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졸업요건도 그렇고 고교대 교과목이 대학입학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하고
추가로 원래 고교 1년에 6과목 60 Credits 이 기본인데 이번에 G9 이수교과목 정리하면서 아이가 카운셀러와 상담 중 한국에서 중3학년동안 10교과목을 수강했는데 인정이 6교과목 되는게 좀 아쉽다고 했었는데 카운셀러가 체육 교과목의 Credits을 하나 더 G9에 추가해 주겠다고 했다.

원래 고교졸업에 2년 체육을 들었어야 하는데
전학시 현G10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지 어떤지 초기에는 전혀 알수가 없었고 이런 졸업이수 학점 자체를 몰랐고
학교는 7교과 시간표인데 6교과만 수강하다보니 대학생처럼 일과중 공강이 발생해서
나중에 1교과목을 추가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따로 조건이 필요한건지
우리의 경우는 7교시로 1교과 추가는 할 수 없어서
졸업을 위해서는 체육을  G11, G12에 매년 이수했어야 했는데
비활동적인 아이는 이번 조정으로 체육은 1년만 해도 졸업요건 충족이 되어서 좋아 하더라.

여차저차 아이의 교과로드맵은 잘 작성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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