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개미퇴치제 Terro추천
캘리포니아 산호세인근은 날씨가 건조해서
모기와 날파리가 없다고 하던데...
아직 모기에 물리거나 파리같은 날아다니는 곤충을 거의 못봤어요.
잠자리정도 날아다니더라구요.
집에 거미는 좀 자주 보인거 같았지만
생각보다 곤충해충 걱정은 없으려나 했었는데
미국 생활 1달쯤 되고나니 나무집이라 그런지 틈새틈새 개미가 진짜 후덜덜...
먼저 미국에 오신 지인분이 엄청 대용량의 살충제를 추천해주셔서 저게 정말 필요할까싶었거든요.
Ortho 0220910 Home Defense Insect Killer for Indoor & Perimeter2 with Comfort Wand Bonus Size, 1 Pack
https://a.co/d/ebLaOH5
개미의 발단은 어찌보면 저의 잘못일 수도 있긴 해요.
개미나 바퀴가 안보여서 오호...나름 안심하고...
몇번 음식물 쓰레기를 바로 버리지 않았는데도
일단은 제 눈에 안보였거든요..
그래서 몇번 또 안버리고 ㅎㅎㅎ
그러다 다음날 아침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전날 허니듀껍질 딱 한조각을 뒀었는데
우와아하하하....개미가 개미가....
줄지어서 못해도 최소 50마리 ??
그리고 그 무리를 쭉 보니까 뭐 다른 틈 이런곳이 아니라 정확히 현관문을 통해서 줄지어 나름 정정 당당하게 들어왔더라구요. 전 그게 또 넘 웃기는거예요. ㅎㅎㅎ 정확히 현관문을 통해 들어온게요. ㅎㅎㅎ
집엔 살충제 이런거 1도 없어서 씽크에 물뿌리고 도망가는거 일단 휴지로 잡고 온사방으로 도망가는 개미를 아마 일부는 보내주고 잡아 죽이고 ㅠㅠ
일단 보이는대로 잡아 죽였더니
개미들도 소통한다고 하잖아요. 다들 일단 후퇴한건지 안보이는 거 같았어요.
그러고는 지인의 충고를 듣지 않았던 제 자신을 반성하며 저 큰 통의 살충제를 샀어야 했나 하면서
아마존을 기웃해보기도 하고
카페글도 검색해 보고
인터넷 블로그도 검색해보고요.
음식물도 다 치우고 정리도 좀 했고
보이는 개미도 없어서 설마 내가 다 처리를 해버린것인가라는 착각도 하면서
관리소에 방역부탁하라는 조언도 있었고
약품 1. ortho제품 16달러근처 (4.6리터)
약품 2. terro제품 5달러근처 (4개입)
약품 3. Bayer 제품 40달러근처 (120g)
요렇게 찾아뒀거든요.
가격차이도 많이나고 이것도 쇼핑이라면 쇼핑인데
저는 첫구매는 항상그렇듯이 결정장애도 한몫하구요.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는데...
정말이지 속상하게도 지난번 사방팔방 사라진 애들인지
여기맛집이라고 개미들사이 소문이 돈건지
또...보이더라구요... 😭
그래서 일단 가성비닷!!!!
어서 월마트로 가자 하고
terro를 냉큼 사왔어요. 아름다운 가격!!
그런데... 뜯어 뒀는데...안먹더라 이겁니다.
안와요..
개미들 사이 terro소문이 난건지 걸음도 안하길래
제가 ㅋㅋㅋ 친히 떠 먹여줍니다....
돌아다니는 길목에 슬쩍 흘려줬어요...
이거 개미한테 츄르주는 느낌으로다가 ㅋㅋ
한두 마리 모여듭니다...
더 줬습니다.. terro를...더 많이 모였습니다...
혐짤일까봐 모자이크처리...
현관문통해서 당당히 들어왔다 했잖아요.
그래서 현관문 외부 한켠에도 살짝 흘려뒀더니
일단 집으로 오던 개미들이 정신팔려서 머리박더라구요.
그리고 꽤 오래 움직이지 않아서 설탕물에 빠져 죽는 경우도 있으니
terro먹다 빠져 죽었나 싶어서
후~한번 불어봤더니 호다닥 움직이더라구요.
개미가 오래오래 먹는가봐요. 먹던거 끝까지 다 없어져야 가는거 같았어요.
어제 열심히 현관 밖에 흘려둔거 먹고 오늘은 안보이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terro 하나로 현관밖 온세상 개미를 상대하는 게 가당키나 하나싶은데..
오늘 현관문을 지나오는 개미가 거의 없긴 합니다.
음식쓰레기는 물론 일반쓰레기도 매일매일 집밖으로 내보내구요.
과자 남긴거나 식료품도 대충 집게로 집어두고 그랬는데 어디든 통에 담아 보관하고
특히 설탕은 꼭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으로 바꾼 노력도 있습니다.
개미야... 밖에서 만나자~~~😭 우리집엔 고만 와주련???